본문 바로가기

자연식 레시피

자연식 반찬 시리즈 ⑥ 냉이된장무침 – 봄을 데쳐 무친 해독 반찬

입춘이 지나고
장을 보던 어느 날,
작은 냉이 한 줌이 눈에 들어왔어요.

손끝에 묻은 봄 냄새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된장 한 숟갈, 들깨가루 한 줌으로
오늘의 식탁에 봄을 담아냈습니다.



재료 (2~3인분)
• 냉이 150g
• 된장 1작은술
• 들깨가루 1큰술
• 참기름 1작은술
• 마늘 1/3작은술 (생략 가능)
• 깨소금 약간
• 다시마 육수 1큰술 (선택)



만드는 법
1. 냉이는 깨끗이 씻고 다듬은 뒤,
끓는 물에 30초간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굽니다.
2. 물기를 꼭 짜서 한 입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3. 된장, 들깨가루, 참기름, 마늘을 넣고
고루 무쳐 줍니다.
4. 부족한 간은 다시마 육수로 맞추고,
깨소금을 톡톡 뿌려 마무리.



식탁 메모

냉이는
간을 해독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대표적인 봄나물이에요.
된장과 들깨가루로 무치면 비리지 않고 고소해서
아이와 함께 먹기에도 좋아요.
봄의 기운을 가장 부드럽게 식탁에 올리는 방법이죠.



엄마의 한마디

“오늘은 봄을 데쳐 무쳤어.”
그 한마디에
딸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봄을 한입 삼켰습니다.